1. 대만 여행자 보험 가입 고민
대만 타이베이 3박 4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것이 여행자 보험 가입이었습니다.
가입할지 말지, 가입한다면 어떤 보험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컸습니다.
대만이라는 나라는 치안도 좋고, 가깝기도 하고, 여행 기간도 길지 않기에 여행자 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그랬고요. 하지만 자녀와 어머니를 모시고 간 여행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였고,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여행자 보험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성비 여행자 보험으로 유명한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과 Kxx 여행자 보험을 비교해 보고 제가 최종 선택한 여행자 보험과 그 이유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결론: 최종적으로 저는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내돈내산, 대가성 후기 아님, 받은 것이 있다면 휴대폰 수리비 보상)
2. 마이뱅크 대만 여행자 보험
※ 저희 가족은 5월 중순에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현재 기준 보험료로 비교해 보기 위해 여행날짜를 9월 11일~9월 14일로 지정하여 보험료와 조건을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 여행자보험 비교를 위한 조건 가정
√ 여행자: 3명(9세 남아, 40대 여, 60대 여)
√ 여행 기간: 3박 4일(9월 11일 09시 ~ 9월 14일 18시)
√ 보험사별 가장 저렴한 보장 조건으로 조회
저희 가족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료는 3인 총 22,000원대가 나왔습니다.
해외 의료비 상해 1만 달러, 질병 1만달러, 수하물 및 휴대 물품 파손 도난 최대 100만원(물품당 20만원) 등 일반적인 조건입니다.
3. K회사 대만 여행자 보험
우리 가족 3인 보험료는 총 20,000원대가 나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보장 내용 또한 해외 의료비(상해, 질병 각각 1천만원), 수하물 및 휴대 물품 파손 도난 최대 100만원(물품당 20만원) 등 일반적인 보장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특히 국내 항공 출국 항공기 지연 손해 2만원을 보장해 준다는 조건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음 표는 두 보험사 보장내용 비교내용입니다.
| 구분 | 마이뱅크 | K회사 |
| 총 보험료 | 22,490 | 20,540 |
| 해외 의료비(상해, 질병) | 1만 달러 | 1000만원 |
| 긴급구조 송환 | 3만 달러 | 1억원 |
| 항공기 지연 결항(4시간) | 30만원 | 30만원 |
| 항공위탁수하물 지연도착(6시간) | 30만원 | 30만원 |
| 국내항공 출국 항공기 지연 손해 | 0 | 2만원 |
| 수하물 파손도난분실 | 100만원(물품당 20만원 한도) | 100만원(물품당 20만원 한도) |
| 휴대물품 파손 도난 | 100만원(물품당 20만원 한도) | 100만원(물품당 20만원 한도) |
| 배상책임 | 3000만원 | 5000만원 |
| 상해사망/후유장애 | 1억원 | 1억원 |
| 질병사망/고도후유장애 | 5000만원 | 3000만원 |
| 긴급귀국 | 30만원 | 0 |
| 여권분실 | 6만원 | 재발급 비용 |
| 항공기납치 | 140만원 | 140만원 |
| 식중독입원 | 30만원 | 30만원 |
| 특정전염병치료 | 30만원 | 30만원 |
| 사고귀국 추가비용 | 0 | 30만원 |
| 자택 도난 손해 | 0 | 100만원 |
4. 마이뱅크 vs K회사 여행자 보험 비교
1) 가격은 K회사 여행자 보험 win
마이뱅크와 K회사 여행자 보험을 비교해 보면 거의 비슷한 보장 내용이나 K회사 여행자 보험의 보험료가 2,000원 정도 저렴합니다.
2) 출국 지연이 잦은 국내 저가 항공 이용 시 K회사 여행자 보험 유리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에는 없는 “국내 항공 출국 항공기 지연 손해”가 있습니다.
제가 만약 출국 지연으로 악명 높은 특정 항공사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K 보험을 선택하는게 유리했을 것입니다.
3) 동반 가입자 사망 보장을 원한다면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만약 저만 여행자 보험을 가입한다는 조건이었다면, 보험료가 저렴하고 출국 지연에 대한 보장이 있는 K회사 여행자 보험을 선택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을 선택하였고, 그 이유는 동반 가입자의 상해사망, 질병사망 보장을 위해서였습니다.
K 여행자 보험은 가입자 본인 이외에 동반 가입자의 사망 보장 조건이 없었습니다. (조건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살펴보세요!)
5. 마무리
저는 반신반의 끝에 가입한 여행자 보험 덕분에 휴대폰 파손으로 인한 수리비를 보상받았습니다.
대만 여행 코스 중 지우펀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려 구입한지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갤럭시 플립5의 액정이 깨졌는데요, 총 휴대폰 수리비는 38만원 정도 나왔는데 삼성케어와 여행자 보험 덕분에 자기부담금 1만원만 제하고 모든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여행자 보험 가입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다면 여행자 보험 가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