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지는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뇌졸중 환자가 많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단일 질환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질병이지만, 가족이나 지인 중에 뇌졸중 환자가 없는 경우라면 뇌졸중에 대해 자세히 알기 어렵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뇌졸중 의미와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가 졸도하여 중풍이 왔다는 의미입니다. (腦卒中, Cerebrovascular disease)
뇌의 일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으로써(뇌출혈)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뇌혈관 질환입니다.
즉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모두 포함합니다.
뇌졸중 = 뇌경색 + 뇌출혈
3. 뇌경색이란
최근 ‘더 글로리’ 드라마에서 문동은 엄마 역할을 하던 ‘박지아’ 배우가 뇌경색 투병 중 52세 나이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뇌경색이란 뇌에 혈액을 보내는 동맥이 막혀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해 뇌 조직이 괴사하는 병(Cerebral infarction)입니다. 경동맥은 척추 기저동맥부터 우리 뇌의 아주 작은 동맥에 이르기까지 어떤 혈관이든 막힐 수 있으며, 막힌 혈관이 지배하던 부위의 뇌가 괴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후유증이 남습니다.
뇌경색에는 뇌혈전과 뇌색전이 있습니다.
여기서 ‘혈전’이란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 속에서 덩어리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뇌혈전은 뇌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이 응고되면서 생성되는 혈전이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막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뇌색전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과 함께 뇌로 이동하면서 뇌혈관에 도달하여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는 뇌출혈보다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뇌출혈이란
뇌출혈은 뇌 혈관이 터지면서 뇌 속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이 뇌 안에 고여 그 부분의 뇌 조직을 훼손합니다. ‘뇌일혈’이라고도 합니다. (Cerebral hemorrhage)
5. 뇌경색과 뇌출혈이 동시 발생 가능성
네, 뇌경색과 뇌출혈은 동시에 올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 뇌경색 의심으로 응급실에 입원하였는데요, MRA 검사를 실시한 결과 뇌경색은 물론 뇌출혈이 일어나 아물고 있는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혈전용해제 약물 치료를 실시하면 뇌출혈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신중한 약물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6. 마무리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뇌졸중은 치료 골든타임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의 개념이 없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며, 발병 부위에 따라 심한 후유증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뇌졸중 치료방법과 뇌졸중 원인,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