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혜택 비교(장점, 단점)



썸네일(K패스vs기후동행카드 비교)



1. 서론

국토교통부에서 K 패스를 출시했습니다. 기존에 알뜰교통카드가 아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던 서울시민이라면 K 패스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을 해보셨을 겁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기존에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기준으로 어떤 제도가 더 유리한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K 패스 vs 기후동행카드 혜택 비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역 대중교통에 한정되지만 6만 2천원만 내면 무한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6만 5천원짜리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하루 1시간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분서울시 기후동행카드국토교통부 K패스
혜택6만 2천원으로 서울시 대중교통 무한이용최대 60회 까지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일정비율(20~53%) 환급서울시 대중교통 무한이용
장점대중교통 이용횟수 제한 없음환급비율이 큼
카드사 할인혜택 결합가능
단점서울지역 이외의 대중교통 이용 불가대중교통 이용횟수 제한(60회)
카드발급 시 연회비(최소 6천원)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비교

3. K패스 vs 기후동행카드,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일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운반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K패스가 유리합니다.

필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이용 금액은 76,200원이네요. 62,000원을 충전하고 14,200원 할인 혜택을 받은 셈입니다. 한 달에 60번을 이용하진 못했으니 만약 K패스를 이용했다면 15,240원을 환급받아 60,960원이 결제되었을 것입니다. 기후동행카드보다 약 1,000원 정도 많은 혜택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후동행카드로 경기도 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별도의 신용카드로 교통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환승요금이 적용되지 않음)

또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카드사 혜택입니다. K패스를 후불로 이용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별도로 발급해야 하고 연회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당 카드를 이용해서 대중교통 이외에 다른 지출을 하고 지출 실적이 카드사 기준을 충족한다면 K패스에서 지원하는 환급 혜택 이외에 카드사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K패스 미참여 지역

K패스는 전국 거의 모든 지역의 대중교통에 적용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229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40개의 지역이 K패스 제도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K패스 미참여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라북도(8): 김제, 고창, 부안,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전라남도(12): 고흥, 화순, 영암, 영광, 곡성, 구례, 보성, 장흥, 강진, 함평, 완도, 진도
경상북도(12): 문경, 예천,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 울진, 울름
강원도(8): 속초,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K패스 미참여 지역



5. 마무리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국토교통부 K패스의 혜택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내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인 만큼 단돈 1,000원이라도 본인에게 유리한 제도가 있다면 꼼꼼히 비교해 보고 영리한 소비생활을 영위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K패스 카드사별 혜택과 연회비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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